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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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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문경요양병원(병원장 정 욱)은 지난 10월부터 매월 4회 진행한 “따로 또 가치” 치유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장 “힐링팜보리뜰분재원(대표 배승열)과 연계해 나무 중에 으뜸인 소나무를 소재로 어린 소나무가 성목의 분재 작품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하고 잎 뽑기, 가지치기, 순 따기, 철사걸이로 예쁜 수형을 만들고 분재 화분에 분갈이까지 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따로 또 가치”는 가족소통 자조모임으로, 식물교감을 통한 힐링타임 및 만성피로와 두통,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문제에 노출되어있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좋은 분재 활동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분재는 노인들에게 특히 유용한 힐링 활동으로 손을 사용해 섬세한 작업을 하는 것은 뇌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근육 운동을 자극하며, 이는 노화로 인한 손의 운동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간병에 지쳐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치유프로그램을 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정성과 애정 어린 작품들을 전시함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욱 병원장은 “이러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매 가족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 가족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립문경요양병원은 지난 11월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하여 현재 진료중이며, 전국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 병원 8회에 선정되는 등 문경시의 공공보건의료수준을 한층 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