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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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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8월22일 문경에코월드 특별전시실에서 탄광과 광부를 주제로『문경 광산 회고전』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8월23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는 1994년 폐광된 은성광업소 자리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동력인 석탄의 역할과 광부들의 삶과 애환에 대해 기억하고 앞으로 석탄산업유산을 어떻게 보존해 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문경 출신 서양화가 신상국 화백의 광업소, 탄광촌, 광부 등을 그린 유화작품 43점을 선보인다. 신상국 화백은 1942년 문경 점촌에서 태어나 37년간 점촌중학교 미술 교사로 교직에 있으며 탄광, 산동네, 서민생활 등 일상의 풍경을 주로 그렸고 미술의 불모지였던 문경에 미술협회를 발족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전시구성은 1980~90년대 은성광업소, 대성광업소, 농암 태화광업소 등 문경의 광업소와 광부들의 느긋하고 달콤한 휴식시간을 그린 작품, 광부들이 폐에 좋은 약초로 키운 도라지 등 탄광 주변의 풀과 꽃을 그린 작품이 전시되어 화려했던 석탄시대의 탄광의 모습과 광부들의 노고와 일상을 볼 수 있다.
신상국 화백은 "탄광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높은 노동 강도로 고통과 애환 속에서 살았던 광부들의 삶의 현장을 그림을 통해 느껴보는 역사적인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업전사 광부들의 희생과 노고를 다함께 기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석탄 산업 유산이 후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