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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학교소식

문창고 후배들의 가슴에 대륙의 열정을 심어주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4.05.30 15:12 수정 2024.05.30 03:12

고탁희 재중국 한인회 회장, 문창고 토크콘서트 강연

ⓒ 문경시민신문
2024년 5월 29일 오후 1시 50분, 문창고 체육관 강당에서 제8회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다. 학교의 개선 현안에 대해서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건의하고 토의하는 문창고의 특색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는 이번 8회를 맞이하여, 자랑스러운 동문 초청 강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전체적으로 주관한 신순식 학생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초청 강사는, 문창고 12회 졸업생이자 현재 재중국 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탁희 동문이었다. 체육관 강당을 가득채운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고탁희 동문은 후배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다음, 20여 년 동안 중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느낀 중국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 진솔하면서도 열정적인 강연으로 후배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고탁희 동문은 이번 강연을 통해서 개방성과 수용성을 가진 문경 점촌의 환경적 특징이 향후 무궁한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내장하고 있는 만큼, 대륙만큼이나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기 계발의 자세와,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의 자세를 강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대륙 중국에 도전해보라며 뜨거운 조언을 건넸고, 이에 문창고 재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이어진 문창고 재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 후배들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바라보는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시각, 중국 내에서 각광받는 유망직종, 최근 불편해진 대한민국에 대한 중국민들의 정서, 그 상황의 원인과 해결 방안, 최근 테무 사태와 같은 해외직구의 문제와 해결 방안, 중국의 특이한 풍속 등에 대해서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질문했고, 고탁희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창고의 발전과, 재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파이팅 구호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안의주 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서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시각과 자질을 동문 선배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들으면서 재학생들이 세계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자기 성장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문창고는 이런 기회를 더 자주 가지면서 학생들에게 자기 발전의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부여하고자 한다.’며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올해 개교 54주년을 맞는 문창고가 탄탄한 교육 철학과 든든한 동문들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자질과 덕목을 심어주면서 지역과 사회의 아름드리 인재로 키워나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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