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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자치 정치

[논평] 경북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하라.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3.05.04 11:01 수정 2023.05.04 11:01

올 7월경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

ⓒ 문경시민신문
일본이 올 7월경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도민과 우리 어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상북도는 아무런 대책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 될 경우 우리나라 근해 해양생물의 오염은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가 일어난다면 우리 어민과 수많은 수산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 어민들 속이 타들어가고 시민사회가 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시위를 이어가는데도 이철우 도지사는 “방류를 해도 우리한테는 절대 안 오고 시간이 많이 있다”며 책무를 저버린 기이한 발언으로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대책특별법 제정과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묻자 이철우지사는 “우리나라에 원전 오염수가 오려면 4~5년 걸린다. 불안감을 조성해서 장사 안 되게 만들고 생선 안 사먹게 만들면 누구 손해냐”며 스스로 대책이 없음을 고백하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했다. 또 “경기도에서 제주도에서 정부대책을 촉구한다는데 정부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저희들마저 나서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불안감 때문에 생선을 안 팔리게 만든다”며 정부여당의 친일행보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지사의 이같은 미온적인 태도는 2년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하던 입장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우리 어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한 채 윤석열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경상북도가 윤석열 정부의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줄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5월 4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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