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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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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문경 시민 여러분!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김창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고윤환 시장님과 문경시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문경·마성·가은·농암이 지역구인 황재용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현실에 맞는 행정구역 명칭 변경과, 역사 문화 인물과 관련된 도로명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건의 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먼저, 마성면 신현4리 마을 이름을 진남리로 변경 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문경시 마성면 진남교반 일대 상가지역이 신현1리에서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면서 신현4리 마을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곳은 문경의 대표 관광지로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 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숲이 울창하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산·물·길이 태극모양을 이룬 삼태극과 진남휴게소 부근으로는 삼국시대 쌓은 고모산성과 오미자테마터널, 진남역, 진남터널, 진남교, 진남숲에 도로명 주소도 진남1길, 진남2길, 진남3길로 되어 있으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SNS 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진남의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역홍보와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신현4리 마을 이름을 진남리로 변경하는 것이 관광문경에 적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문경시 마성면 소야 삼거리에서 농암 네거리 16.8km를 잇는 현재의 은성로를 운강로로 도로명을 변경 하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현재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그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과 관련된 지역명칭으로 도로명을 변경하고 지역특산물과 함께 관광문화 자원으로 연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주 사벌면이 사벌국면으로, 낙동면이 낙동강면으로, 안동의 퇴계 이황의 퇴계로, 이육사의 육사로, 영덕의 신돌석장군의 신돌석장군길 등 많은 곳이 역사와 인물 관련으로 명칭이 부여 됐습니다.
은성로는 가은과 마성을 잇는 의미와 70~80년대 문경탄전을 대표하는 은성광업소의 명칭으로 지역 역사문화와는 거리가 있으며,은성로 전 구간은 1962년 3월 1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이 1896년 2월 25일 농암 개바위에서 친일관찰사 김석중과 순검 2명을 차단하고 농암장터에서 창의깃발을 앞세우며, 의병 500여명을 이끌고 마성 모곡으로 진군해 머물렀던 곳이므로, 마성·가은·농암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인물 운강 이강년 선생의 호를 붙인 운강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시민들의 문화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꼭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문경시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행정제도를 마련하여 관광문경을 업그레이드하고 역사 문화 도시로 변모해 시민과 문경을 찾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