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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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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재향군인회(회장 남시욱, 여성회장 김미자)는 2일 문경읍 온천지구 내 용배공원에서 6.25전쟁영웅 김용배 장군 제69주기 추모제를 거행하였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유족 및 문중대표 관내 지역 내빈과 안보단체협의회장, 향군임원 그리고 인근 거주시민 등이 참석하였고 사전 식장 입장 전 발열체크와 대인소독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하였다.
남시욱 문경시재향군인회장의 김용배 장군의 약력 보고에 이어, 고윤환 문경시장은 “장군의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표(師表)가 되리라 믿는다”며 추모하였고, 임이자 국회의원은 “국가가 경제적으로도 안보적으로도 어려운 시기"라며, "이러한 때 추모제를 맞아 김용배 장군에게 참배드리면서 가슴 깊이 솟아 오르는 절절한 애국심을 사람들에게 분명 심어줄 것”이라며 추모했다.
우진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은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추모하면서 후세에게도 잘 알려 호국 보훈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코로나 19의 기세가 쉽게 꺽이지 않아 이날 행사는 관외 내빈 초청은 지양하였지만,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하면서도 6.25전쟁 영웅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는 최선을 다하였다.
고(故) 김용배 장군은 문경시 흥덕동에서 출생해 6·25전쟁 초기 육군 제6사단 대대장으로 10월 25일 가장 먼저 압록강 주변에 진출해 태극기를 꽂았으며, 전쟁 발발 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만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1951년 7월,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토평리 지구에서 중공군 연대와 치열한 고지 쟁탈전 중 적의 포탄에 의해 전사했다.
문경시재향군인회는 고(故) 김용배 장군의 이러한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서거 50주기인 지난 2001년 7월 2일 흉상 및 추모 비문을 건립하고, 용배공원 조성 후 매년 7월 2일 추모제를 거행하며, 후세들에게 애국심 고취는 물론, 안보교육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