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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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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는 27일 오후 2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문경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안)과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 후 새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고윤환 문경시장 외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사당 참배와 사무소 현판식을 가졌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이영범 전 광주고등법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서울사무소를 문경으로 이전하기로 결의했으며, 서울 출향인사들과 문경 지역인사들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영범 회장은 “코로나 19 시대를 살면서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섰던 운강 선생의 나라를 사랑하는 구국의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이 나에게 이(利)로운 길인가 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의(義)로운 길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던 선생이 남기신 13년간의 의병의 길은 곧 구국의 길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문경에서 여러 선후배제현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 길을 가야하며 자랑스럽게 이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운강 선생을 널리 알리며 이어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계획한 기념사업들을 문경시와 국가보훈처의 지원 속에 활발히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기념행사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열어 시민들에게 운강 선생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료수집 발간과 학술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억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전적지 개발과 묘역조성, 호국교육관 건립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충효와 호국의 현장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문경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정문경, 관광문경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