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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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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23일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체험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당초 학기 초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차례 일정이 연기되면서 23일에서야 상담체험 서비스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서비스를 위해 학교 측은 새 학기 서먹한 가운데 쉽게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저학년은 교우관계 향상을, 고학년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갈등 해결법을 요청하였다.
문경 Wee센터에서 나온 강사들은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해 먼저 자신의 심리상태가 어떠한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그림 검사를 먼저 진행하였다. ‘비 오는 날의 풍경’을 그리게 한 후, 그림 속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적어보게 하였다. 이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우울감, 자존감 정도 등을 알 수 있었다. 고학년은 ‘폭력’과 ‘장난’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 친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지 서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심리검사 후 담임교사와 학생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상담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나의 자존감이 높아야 친구와도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학교 폭력 예방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성태기 교장은 "이번 체험서비스를 통해 원만한 친구 관계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