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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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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초등학교 청화분교(교장 박영미)는 15일~19일까지 각 학급에서 시 울림학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농암초등학교 학교운영 특색사업으로 시작된 시 울림학교는 시를 사랑하고 자신의 삶이 녹아 있는 시를 읽고 창작하면서 삶과 시가 하나 되는 즐거움을 맛 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2020학년도 첫 활동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나 자작시를 암송하여 콘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모두가 시를 즐기고 느끼기 위해 순위를 정하지 않고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시집을 참가상품으로 지급하였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3학년 박모 어린이는 "시를 외워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에는 떨리고 부끄러웠는데, 막상 하고 나니 내가 외웠던 시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단순히 암송하고 발표하는 콘테스트에서 나아가 자신이 암송한 시를 시화로 제작하여 복도에 게시함으로써 학교 전체를 전시회장으로 만들어 다른 학년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시화 제작 및 학급자체 시 사랑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그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 전교생이 자신의 시집을 갖는 것이 시 울림 학교의 최종 목표이며 그로 인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을 시 속에 녹여 내는 기쁨을 맛 보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