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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예술

백산전국여성백일장 시부문 최우수 서다미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6.06 18:44 수정 2013.07.08 06:44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 김정옥 선생 찻사발 부상

↑↑ 제29회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이 6일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문경시 점촌동 영신숲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상자와 백일장 주최측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경시민신문
문경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사기장 105호 백산(白山) 김정옥(金正玉) 선생과 우리나라 중진 시인 김시종 선생의 30년 아름다운 하모니가 6월6일 제58회 현충일에 ‘제29회 백산(白山)전국여성백일장’이라는 이름으로 문경시민들의 쉼터 영신 숲에서 올해도 연주됐다.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성 문학도들이 3시간 동안 제시된 소재에 따라 시와 수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백일장은 서울, 부산, 대구,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상주 출신 정재호 시인과 대구시인학교장 서지월 시인, 상주에 거주하는 흙의 시인 박찬선 선생, 영시를 잘 짓고 번역하는 김연복 선생, 펜클럽 경상북도 부회장인 구미의 여인선 시인, 안동지례예술촌장으로 있는 김원길 시인, 문경문인협회 채만희 회장, 안장수, 엄재국 부회장, 문경문화원 사무국장인 고성환 시인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빛내고 축하했다. 이 백일장은 문경에 거주하는 김시종 선생과 백산 선생이 서로 무명시절부터 뜻을 같이 해 창설되었으며, 그동안 이 백일장을 통해 많은 여성 문학도들이 문단에 등단했다. 무형문화재 백산 선생이 손수 빚은 값진 찻사발을 상품으로 내 건 이 백일장은 달리 크게 홍보도 하지 않지만 매년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품 백일장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백산 선생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그 명성은 더 높아졌다. 유원지로 손색이 없는 영신숲이 단순한 위락지가 아니라, 문경시민의 정신문화를 이끈 이 백일장의 30여년 역사가 있고, 이 숲이 조성된 경위가 명백한 사실이 있는 장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문경시 당국이 이 백일장을 문경의 정신문화 행사로 홍보하고, 육성할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시부문 1등은 대구에서 온 서다이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문경의 이민숙 씨, 3등은 문경의 문이희씨, 4등은 포항의 서가숙씨, 5등은 문경의 강희숙씨가 차지해 백산선생의 찻사발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수필부문 1등은 대구에서 온 이원지 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문경의 전옥씨, 3등은 문경의 김영희씨, 4등은 대구의 임보람씨, 5등은 문경의 박현자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중에서 시 부문에 몇 회째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문경의 이민숙씨와 문이희씨가 펜클럽경상북도지회 회원 가입인증서를 받아 문단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안았다. 김시종 선생은 “입상과 낙선은 종이 한 장 차이도 아니며, 입상했다고 과신하지 말고, 낙선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꾸준히 문학에 정진하면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고, 내년에 백산 선생 찻사발도 받을 수 있다.”고 인사했다. 정재호 시인은 심사평에서 “시를 쓰는데 있어 너무 길게 쓰려고 하지 말라.”며, “군더더기를 들어내고, 여운을 남기는 방법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또 “수필은 다른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근거를 대며 글을 써서 공감이 가도록 쓴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이다. [시부문] ▷최우수상 서다이(대구), ▷우수상 이민숙(문경), 문이희(문경), 서가숙(대구), 강희숙(문경) ▷준우수 김임백(대구), 신점숙(대구), 김금란(대구), 강선현(문경), 부산(고혜은), 채광숙(문경) [수필부문] ▷우수상 이원지(대구), 전옥(문경), 김영희(문경), 임보람(대구), ▷준우수 박현자(문경), 김태옥(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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