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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오피니언

'영강을 주목하라'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7.07 16:16 수정 2025.07.07 04:16

글 - 민주평통 문경시 위원. 문경시 지역발전 위원 이종원

ⓒ 문경시민신문
문경 시민들은 문경을 관통하는 영강을 모두들 무심히 흐르는 하천으로 보고 있다. 우리 문경에도 영강을 중심으로 선사시대 인간이 살았든 흔적인 고인돌이 산양 농공단지 가는 오르막에 존재해 있을 정도로 오래전에 인간이 살았든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매일신문 특집기사에 첨단산업의 생존은 “물”이고 낙동강은 대구, 경북을 키워줄 신의 한 “水”라 표현하고 있다. 우리 문경은 경북에서 지리적으로 낙동강 상류에 위치하여 산업 개발에 장애가 많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하류 지역인 대구, 부산 등 대도시로 인해 문경의 개발은 자연히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문경의 강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도 오염이 안 된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다. 하류 지역은 수질개선을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야 하지만 문경은 자연 그대로 1급수가 모든 하천에 흐르고 있다. 물을 이용한 최근 산업으로 문경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지자체는 얼마나 깨끗한 물을 많이 가지고 있냐가 중요한 자산이다. 경북 안동과 대구시가 임하댐 물을 가지고 밀고 당기고 있다. 문경은 소중한 수자원인 영강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이물을 자원하 하여야 한다. 댐을 만들면 수몰 지역의 반발로 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지금 영강 하류 지역에서 진남교까지 보를 단계적으로 높여 물을 가두면 엄청난 물을 가둘 수 있다. 저수량을 높이면 댐으로 인한 민원 발생도 최소화하면서 또한 하천 바닥을 정비하면서 생기는 하천골재를 매각하여 공사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 물을 가둠으로써 지하수의 확보도 쉽다. 또한 이 저장된 물을 이용한 주변 관광 사업도 활성화되면서 일자리도 창출 될 것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남북 운하 사업이 추진될 뿐 하였지만 도중에 무산되어 아쉽다. 앞으로 산업은 깨끗한 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산업 유치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한다. 문경은 천혜의 영강을 이용한 산업 유치와 관광을 같이 발전하도록 연구해야 할 것이다. 상류 지역으로 산업 개발에 소외된 부분을 수자원 확보로 인한 신규 청정사업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공장을 유치하는 굴뚝 사업은 앞으로는 점진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환경과 산업은 불가분이지만 문경은 이를 피해 나가는 지혜를 영강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결국 문경은 이 영강에서 앞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많은 업체를 유치할 수는 없지만 특정 업체와 협의하여 영강의 수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에 접근하여 유치 추진 하도록 하고 반도체회로에 들어가는 초순수 물 확보가 용이한 영강의 활용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대규모 기업은 유치가 물 사용량에 따라 불리할 수가 있지만 문경 지역의 수자원을 활용한 기업을 찾아 맞춤형으로 유치에 나서면 방법이 있을 것이다. 산업은 자원 확보로 시작된다. 수자원 역시 더없이 귀한 자원이다. 영강을 활용하여 지역의 발전방향을 찾아보자. 2025년 7월 7일 민주평통 문경시 위원. 문경시 지역발전 위원 이 종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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