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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날마다 쓰는 편지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3.05.16 22:51 수정 2023.05.16 10:51

시(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에베레스트는 더 높아져야 하는 봉우리 우러러 볼수록 도도하게 높아지는 자존심처럼 그대는 나의 하늘 위의 하늘 바이칼은 더 깊어져야하는 호수 내려다볼수록 끝없이 깊어지는 해연처럼 그대는 나의 바다 속에 바다 카시오페이아는 더 빛나야 할 별자리 어두워질수록 더없이 신비해지는 신화처럼 그대는 나의 별 중의 별 우유니는 더 넓어져야 할 소금사막 멀리서 볼수록 하얗게 길어지는 지평선처럼 그대는 나의 길 위의 길 파랑새가 더 날아가야 할 창공 그리워할수록 흐려지는 어사무사한 후조처럼 그대는 나의 둥지로 날아올 끝사랑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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