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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아내를 빼앗아간 텔레비전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1.06.26 15:03 수정 2021.06.26 03:03

詩 김석태

↑↑ 흑백텔레비전 당시 인기 높았던 드라마의 한 장면
ⓒ 문경시민신문
어릴 적 새마을 방송 사라지고 흑백텔레비전이 출시 됐었으나 이를 수용하지 못한 가난이여! 이웃의 도깨비 소리가 날 때면 체면불구하고 우루루 몰려가네 남·녀·노·소 드라마에 몰입됐네 그간 눈 어두워 신문을 못보고 귀 어두워 늘 듣질 못했지만은 지금 장애인 상대 수화도 하네 그대 없으면 세상과의 소통이 잘 안 되겠지만, 그대 없으면 참으로 좋으련만, 사랑하는 내 아내를 되찾아올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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