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서장 최주원)는 오는 9월말까지 관리비 횡령 등 '아파트 관리 비리' 전반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문경시 총 2만8,223가구 중 아파트는 5,789가구로 20%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아파트 관리비는 매년 증가하여 서민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대다수 아파트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입주자 대표-위탁관리업체 등이 보수공사비?용역비를 부풀려 횡령하는 등 ‘아파트 관리비’ 관련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세대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아파트 관리-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비 인하를 통해 서민층의 가계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였다.
최 서장은 특히 "이번 특별단속에서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등 전문화된 수사인력을 동원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단속과 더불어 나타난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하여는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서장은 또 "경찰의 이번 아파트 비리 단속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문경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