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의 6차산업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도내 6차산업화가 가능한 농식품 자원을 선정했으나, 문경의 오미자 등 6차산업화가 가능한 식품이 있는데도 문경지역은 제외됐다. 도내에서 6차산업화가 가능한 농식품 자원 선정 심사 대상은 구미시 육계, 영천시 와인, 고령군 딸기, 의성군 산수유 홍화, 예천군 전통식초, 울진군 전통장류이다. 경북도는 산 학 관 연이 힘을 합쳐 이들 농식품 자원의 6차산업화가 가능하도록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의 6차산업화가 확산되지 못하는 이유는 농업이 개별 농가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가 되려면 지방정부의 지원과 마을단위협의기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여건 하에 주민들이 모여 그 마을 특성에 맞는 특용작물과 마을문화와 역사 등을 연계시켜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이나 관광체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문경의 문경한원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석태)이 구상하고 있는 귀농귀촌마을은 마을조합을 통한 마을기업화로 버섯재배(1차), 가공(2차), 유통, 관광체험, 숙박(주택과 펜션)(3차) 등 6차산업화를 모색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그린빌리지 형태이다. 6차산업화란 농업의 생산(1차), 가공(2차), 유통 외식 관광(3차) 분야를 통합해서 만들어낸 말로, 농산물의 단순 재배와 판매라는 틀에서 벗어나 체험관광과 마케팅, 교육을 가미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박근혜정부는 6차산업화를 국내 농어업 현장 전역에 확산해야만 진정한 농어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이를 강조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