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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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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후보자를 향한 근거 없는 소문과 유언비어다. 최근 문경시 기초의원 나선거구(점촌2·4·5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경숙 전 경상북도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그 전형적인 예다.
유언비어로 가려진 진실, 이제는 바로잡아야
김경숙 예비후보는 이미 경상북도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그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다. 도정과 시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그가, 정작 정책 대결이 아닌 사생활에 대한 왜곡된 소문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가장 악의적인 소문은 그의 가정생활에 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달리, 김 후보가 남편을 만난 것은 남편이 전처와 별거 및 이혼을 한 지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 결코 정상적인 가정을 파탄 낸 것이 아니다. 22살에 만나 26살에 결혼해 삼 남매를 키우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평범한 가정을 꾸려온 한 여성의 삶이, 선거라는 이유만으로 난도질당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의 딸이 혹은 가족이 순수한 사랑으로 가정을 이루었을 때, 이를 두고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 과연 우리 문경 시민의 수준에 걸맞은 행동인지 되묻고 싶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학업에 복학한 아들을 둔 평범한 어머니이자 아내인 그에게, 과연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정치는 '상처'가 아닌 '희망'을 만드는 일
김 예비후보는 최근 "말의 상처를 넘어 더 따뜻한 정치를 꿈꾼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마음이 무너지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비난과 소문으로 싸우는 대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정치는 명확하다. 정치는 누군가를 공격해 이득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켜주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경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어르신들이 편안하며,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드는 것, 그것이 김 후보가 다시 현장에 나선 본질적인 이유다.
시민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때
선거는 한 가정을 파괴하거나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장이 아니다. 후보자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어떤 정책으로 우리 동네를 변화시킬 것인지가 선택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근거 없는 소문에 휘둘리기보다 후보자의 걸어온 길과 그가 내건 약속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민의 지혜가 절실하다.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는 바로 우리의 성숙한 선거 문화에서 시작된다. 비난보다는 변화로, 소문보다는 일로 평가받는 정치 풍토가 이번 선거를 통해 문경에 뿌리내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