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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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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 호기 부지의 최적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관광 도시이자,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국제적 위상을 지닌 도시다. 동시에 월성원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 등 국가 에너지 인프라가 이미 집중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i-SMR 초도 호기까지 추가로 유치하는 것이 과연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안전한 정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경주는 과거 지진을 직접 경험한 지역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지진과 원자력 시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i-SMR이 기존 원전과 다른 설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초도 호기라는 특성상 지진 대응 설계와 비상 대응 체계, 복합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성 검증은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검증 과정과 결과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고 설명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
i-SMR은 차세대 원전 기술로 기대를 받고 있으나, 초도 호기라는 점에서 경제성과 안정성이 실제 건설·운영을 통해 충분히 실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듈화와 다목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달리, 발전 단가와 투자 대비 효과, 장기적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 과정에 있다. 이러한 기술을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결정은 시민 안전과 지역의 장기적 미래를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정부와 경북도가 i-SMR 초도 호기 부지 선정 과정에서 경주의 안전성 문제, 지역균형발전의 관점, 그리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역할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하며 경주시 역시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2026년 2월 4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대변인 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