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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울의 사랑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01.21 08:59 수정 2026.01.21 08:59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겨울은 겹울 한 겹 아닌 적어도 두겹 소한과 대한의 울을 치고 칼바람을 막는다 작으나 크나 일월을 떨게 만드는 건 냉혈의 구름 비로 내리거나 눈으로 내리거나 강물은 여전히 흐르고 설국의 왕은 복수초의 눈치를 보며 망명의 때를 기다린다 동장군과 겨루어 살아남는다는 건 포로가 아닌 용사 눈꽃 피우는 힘은 하늘의 일이지만 장작불 때는 힘은 용사의 일이라 여태껏 눈꽃은 불꽃을 이기지 못한다 살아남아야 나비를 보기에 목숨만 붙은 겨우살이 몸이면 어떠랴 그대 울과 나의 울이 지키는 하얀 고래등 초가집에서 이야기꽃 피우며 설설 가마솥 사랑을 끓인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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