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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누야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10.27 09:46 수정 2025.10.27 09:46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누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다리는 가늘고 몸집은 커서 임팔라처럼 높이 뛰지 못하고 얼굴엔 수심 가득해 보이며 한눈 팔면 맹수 밥이 되고 마는 저 붉은 대한의 강 위험을 알면서도 강을 건너야 하는 누는 무리짓는 것만이 무기다 누야, 누야가 보고 싶지만 이승을 떠나 어느 별을 달리고 있을까 제자리에서 무리 지어 뛰고 있는 저 하늘 누떼 같은 은하수 그 별을 잡아먹으려 큰곰자리 사자자리 이리자리가 출몰하고 해 화산이 분출하는 새벽이면 누야는 누보다 먼저 자유의 벌을 달린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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