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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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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도 하지 않는 군사분계선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대나무에 얽힌 지조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돌하르방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지리산 세석평전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신탄진역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비 내리는 항구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능금 꽃 피는 산골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옥수수수염차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영산강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독도경비대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고척동 돔 야구장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고사리의 힘처럼
묵묵히-
봄여름가을겨울봄여름가을겨울사시사철
주야장천에 맞닿은 굽이굽이 혹,
부조리 묻힌 액운아, 썩 비켜서거라
이종근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시창작과정 및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를 마침.『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신인상으로 등단함. 그리고《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등을 수상함. 아울러 <충남문화관광재단> 등의 창작지원금을 수혜함. 2025년 10월 16일 전후로 창원시립마산문학관과 부산민주공원에서 순회 전시하는《부마민주항쟁문학제》걸개시화전에 참여함. 대표 시집으로는『광대, 청바지를 입다』,『도레미파솔라시도』등이 있음.
onekorea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