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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만주공화국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9.24 09:40 수정 2025.09.24 09:40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이 땅에는 만주개장수와 만주변호사가 산다 둘은 친구로 잘 어울리며 모란시장과 서초동 골목을 지배하며 민주는 만주에서 따온 말이라며 만주를 하늘처럼 받들라 한다 개장수는 몽둥이를 휘두르고 변호사는 연어회에 소주를 권하는데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는 만주에서 태어난 서시의 시인은 감방에 홀로 앉아 나는 대한의 시인이라 한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통풍보다 괴롭다며 무심한 하늘의 별을 헤고 파아란 바람이 부는 가을 속에서 한 사나이가 점점 가엾어진다 머지않아 겨울이 오고 삼한사온의 날씨 뒤에 봄은 오고야만다 개장수는 개판오분 전 변호사는 무법천지를 누리는 이 나라는 민주가 아닌 만주공화국인가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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