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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이별 아리에타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8.28 14:15 수정 2025.08.28 02:15

시 (詩) - 이종근

ⓒ 문경시민신문
여름을 사각거리는 푸른 나무의 낯빛에 울그락불그락 꽃이 피면 목 놓아 우는 뜨거운 사랑아 찢어지는 달력마냥 너 또한 이별이 아쉬워 더 열렬히 울음으로 운다 구슬픈 하늘 껍질 위 가슴 쓰린 하늘 매미가 가녀린 넋으로 여름을 뭉친 알갱이 되어 흰 나무 마른 살갗을 검은 손톱이 헤집고 있다 송두리째 긁힌 건 나의, 일거수일투족 이종근 시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를 마침.『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신인상으로 등단함. 그리고《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항쟁문학상》등을 수상함. 아울러 <충남문화관광재단>등 창작지원금을 수혜함. 시집으로는『광대, 청바지를 입다』,『도레미파솔라시도』등이 있음. onekorea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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