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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성공이 배움의 에너지가 되어” 문경공업고 밴드부 마그네슘(MG) 최우수상 수상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8.27 15:50 수정 2025.08.27 03:50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잡쇼(Job Show) 경진대회에서

ⓒ 문경시민신문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는 지난 7월 9일(수) ~ 10일(목)에 개최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프로그램 중 잡쇼(Job Show) 경진대회에서 밴드부 결성 첫 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문경공업고 밴드부 ‘마그네슘’이란 이름은 문경 MunGyeong의 첫머리에 사용된 대문자인 MG를 원소기호 MG(마그네슘)로 매칭하였고, 해당원소가 자동차, 전자, 건축 자재 등에 활용되는 것이 학교에 개설된 학과(하우징디자인과, 기계과, 전기에너지과, IT전자과)의 특성과 유사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밴드부 ‘마그네슘’은 학교 내 자율동아리로서, ▲ 보컬(이O서, 정O현, 이O후), ▲ 일렉기타(장O호, 노O준), ▲ 베이스기타(고O숙, 이O주, 고O현), ▲ 드럼(우O원, 김O성, 문O진), ▲ 키보드(우O진, 김O한)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주 3회 이상 모여 음악에 대한 토론과 연습에 매진하였다. 문경공업고 밴드부는 단순히 음악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학교 내 다양한 전공 학과와의 융합을 통해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우징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공연 포스터, 무대 연출 소품을 만들고, 기계, 전기, IT전자과 학생들이 음향장비인 스피커와 이펙터 등을 점검 및 연결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전공 기술을 실제 공연 현장에 활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문경공업고 1학년 하우징디자인학과 이O서 학생은“저녁에 친구들과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남아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고, 목공프린터를 통해 무대 연출 소품을 만드는 추억도 너무 좋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만든 소품이 무대배경이 되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전공 선택을 잘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경공업고 2학년 IT전자과 고O숙 학생은“학과에서 배운 회로 설계, 전기·전자 장치 제어 등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음향장비와 스피커, 이펙터 등을 연결하니, 밴드 연주도 하고 전공지식을 실전에서 활용해보는 경험을 해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담당 음악교사 권O빈은 “밴드부는 연습이 없는 날도 자발적으로 연습하며 힘들어하는 기색도 없이 서로 협력하며 연습한다. 놀라운 점은 이런 상황속에서 틈틈이 공부하여 자격증도 취득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스스로의 열정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있어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삼용 교장은“문경공업고 밴드부는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열정으로 만들어 낸 동아리이다. 학교 내에서는 버스킹, 문맥제(축제)를 이끌고, 학교 외에서는 직업교육박람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회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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