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경시민신문 |
|
'차가 있어 좋은 세상, '다향만리, 아름다운 동행’을 슬로건으로 하는 문경차사랑회 창립총회가 지난 8월 6일 문경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홍동기·임병숙·황영애의 멋진 기타 앙상블과 대금 명인 손병대 선생의 선비문화의 정수인 대금연주로 시작한 창립총회는 차향과 더불어 품격 있는 차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경차사랑회 초대 회장은 수십년간지역 차문화 보급에 힘써온 명연예다원 한애란 원장이 맡았으며,사무총장은 경북대·문경대등 겸임교수와 최근 수도 서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차문화포럼 사무총장인 박윤일 교수가 함께 맡게 되었다. 박윤일 교수는 작고한 한국의 도예거장 故 천한봉선생의 맏사위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박인원전 문경시장의 평회원 가입이다. 박인원 전 시장은 최근 587억이라는 거금을 공익법인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하였다. 그리고 몇년전에서도 문경학사 등 150억에 상당하는 재산을 문경시에 기부한 바 있다. 문경 역사상 이렇게 고액의 기부를 한 기부자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존경받는 부자로 영원히 추앙받을 것이다.
박 전 시장은 "문경이 찻사발축제로 차도자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문경에 제대로 된 차문화는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은 문경의 차문화발전을 위해 새로 창립한 문경차사랑회를 측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고 잘라 말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문경차사랑회의 평회원으로 참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애란회장,김미자 문경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영숙 시의원, 백화자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김병해 새재리아리조트 대표,김동희 문경미디아아트홀 대표 등 여성회원을 비롯하여, 박윤일 서울차인회 사무총장, 이상배 화백(전국전 심사위원장), 김영우 국학연구회 이사장, 황준식 문경농협조합장, 박정건 치과원장김욱현 점촌농협조합장, 권혁인 중앙대 교수, 윤용건 동국대 교수, 이정복 계명대 교수, 고상범 시의원,천호진 전 전국농협발전연구회 회장, 황재용 시의원 등과 무형문화재 김영식조선요대표,김동일 양산포럼회장,변상진 전문경시국장이 참여하였고,시인이자 화가인 권갑하 박사,손병희 변호사,윤원섭 세무사가 다음 차회에 합류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문경차사랑회는 차문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교류문화를 술보다는 차를 가까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