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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물포커스

제 4회 문경 새재 배 파크골프 전국 대회 대성황으로 마무리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7.20 14:32 수정 2025.07.20 02:32

(글)영강 파크골프 협회장 이 정철

ⓒ 문경시민신문
협회장이 되고 인수인계가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새재 배 전국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전임 선배들이 이룩해온 전통과 1500명 회원에 걸맞게 치룰 수 있을까 밤잠을 설치며 생각하고 사람을 만나고 동분서주했다. 협회 임원, 클럽장, 대회 관계자들과 막걸리 한 잔을 놓고도 설전을 이어가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토론을 했다. 그래서 나온 대회 프로파간다(propaganda)는 ‘확, 달라진 문경파크골프장’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의 참가자에게 보여 주자로 정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요강을 정한다. * 구장정비 작년에는 잔디가 막 올라오는 시기 3월에 8일간 휴장을 했다. 올해는 3월에 30일 휴장을 하면서 티박스 올 교체와 티박스 주변 잔디 파손 방지 시설을 했다. C1, D8은 경사가 심해서 흙을 돋아 경사도를 완만하게 개선했다. 홀 주변의 황폐화는 사실 3-4년 전부터 시작이 되었다. 잔디를 심어봤지만 백약이 무효다. 워낙 많은 사람들의 지나가는 발길을 견뎌내려면 잔디가 아닌 인조 그린 방식으로 가야한다.그러기 위해 B8, D9홀을 시범적, 인조그린 방식으로 만들었다. 6개월 이상 사용하면서 테스트 하고 난 후 올 가을에서 봄까지 전 홀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4개월이 지나가면서 그 유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고려해서 내년 즘이면 더 나은 구장으로 탄생할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한 구장을 사용하고 전국 규모의 대회를 치르고, 스프링클러는 사각지대가 많다. 물을 손으로 뿌리면 물의 압력으로 땅이 파여 나간다. 그래서 구장의 정비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땜질처방을 했다. 그러나 그런 방식에 한계가 왔다. 더 나은 구장을 위해 종합적인 구장 정비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다. 회원들이 많은 전국의 파크 골프장 홀의 정비 추세가 인조그린 방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 * 전국 대회 이미지 상승 그동안의 대회에서는 사실 방문객들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회 규모를 크게 하기 위해서만 공을 들였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친절하게 맞아주기 위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러 곳에서 불상사가 많았다. 외지 방문객들과의 다툼과 불친절이 대회나 문경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이번에는 대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많은 공을 들여서 친절 이미지로 방문객을 맞자는 홍보를 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모든 회원들이 불편을 참아가면서 참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아주어 회장으로서 참 감사하다. 이런 사소하면서도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문경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연단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멋지게 차려입어야 이미지가 좋다. 이의 사례가 박 영애 부회장의 대회격려사다. 멋진 선글라스가 돋보였다. 대회관계자들은 통일된 복장과 세련된 말투와 행동으로 대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 황종률 회원은 전국적으로 이름 난 선수를 집에서 재워 주면서 같이 라운딩을 했다. 그렇게 친분을 쌓으면서 우수한 선수들의 기량을 배운다. 이러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대회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 참 좋은 모델이기에 소개한다. * 지역 경제 활성화 이전의 대회에서는 사실 경제적 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천은 연 1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화천처럼 외진 곳도 그렇게 많이 가기 때문에 화천군수는 인기가 높다. 이런 점은 전국 파크골프 대회에 서서히 퍼지고 있다. 잘 응용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려는 열정이 보이는 도시도 있고 대회 치르기 급급한 도시도 있다. 이번 문경 대회는 이런 경제 활성화를 치밀하게 예상했고 그 효과와 결과를 보고 문 경시에서 놀라 몇 번이나 찾아와 성공 사례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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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골프의 6차 산업화 전국의 회원 수는 이제 50만을 넘어서고 파크골프장도 500개를 향해 가고 있다. 즉, 대중적인 취미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6-70대 노년의 운동을 넘어서 전국 체전에도 곧 들어갈 것이다. 파크골프는 이제 서비스와 취미와 결합하여 6차적 산업화와 연계하여 생각해야 한다. * 문경 대회를 메이저 대회 규모로 성장 이번 대회를 통해서 문경은 명실상부한 메이저 대회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 주었다. 상금의 규모와 참가 선수들의 실력과 대회를 치르는 문경 파크골프 회원들과 준비 위원들 모두 열심히 노력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방문한다는 것은 곧 우리 선수들의 실력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좋은 선수들과의 교류는 그래서 중요하다. 그런 선수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득이 크다. 대회 때문에 구장을 나와 운동하기가 힘이 들지만, 얻는 것은 많다. * 예천 상주 파크 골프장과 무비자 방문 협의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반 회원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아낌없는 협조에 많이 감사하다. 대회는 어쨌든 자주 열린 것인데, 그때마다 회원들을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 그래서 이웃 예천과 상주 파크골프장의 수뇌부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회원 상호간 무비자 방문에 대한 협의를 하려고 한다. 상주, 예천도 대회를 치르거나 휴장을 해야 한다. 그러면 일반회원들이 갈 곳이 없는 불만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방문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해서 잘 안되었다. 협의가 잘 된다면, 서로 휴장 일자도 다르게 해서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예천 상주의 파크골프장에서도 손쉽게 연습할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봉사 직으로 맡은 협회장이다. 회원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모여서 많은 일이 생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때때로 힘이 들지만, 점점 나아지고 발전하는 파크골프장과 믿어주는 회원들의 격려로 힘을 내어 앞으로 달려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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