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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학생‘2025년 제8회 할매·할배 효 편지쓰기대회’시상식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6.19 12:56 수정 2025.06.19 12:56

문경YMCA, 흥덕종합사회복지관 공동주관 문경교육지원청 후원

ⓒ 문경시민신문
문경YMCA, 흥덕종합사회복지관 공동주관하고 문경교육지원청이 후원한‘2025년 할매·할배‘효 편지쓰기대회’시상식이 6월18일(수) 문경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의 의미를 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관내 24개 초중학교 학생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쓴 효도편지를 학교별 예선을 거친 초등부문 100 여 점과 중등부문 60 여 점 가운데 문경예총 문인협회 심사에 선정된 40명에 대한 시상식이다 이날 초등부 대상을 받은 안채린(모전초 5학년)와 중등부 대상을 받은 고강영(산양중 2학년)학생의 편지글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수 수상자 작품 14점은 문경시청과 문경교육지원청, 점촌역 그리고 문경문화원, 문경시노인센터 등에 전시하여 3대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 만들기 위한 효 실천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인식시킬 예정이다. 문경YMCA 강명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문경YMCA는 이번 효 편지쓰기 대회뿐만 아니라 미래교육지구사업으로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치탐사대 ‘걸어서 문경 속으로’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하는‘정조대왕 효도화’사업 등 가족공동체의식 회복을 위한 사업들과, 지역 청소년들과 내고장 문경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진행하고 있는‘역사 속의 문경 옛길 도보순례’등 통해 우리지역 문경을 알아보고 경험해 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하여,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랑교육에 역점을 둔 사업을 더욱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 박진구 교육지원과장은“핵가족이 늘어나면서 조부모에 대한 사랑이 식어져 가는 이 시대에 3대가 행복한 가족공동체 의식 함양에 이바지한 이번 할매·할배‘효 편지 쓰기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내년에는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여 우리 문경지역 시민 모두가 효를 근간으로 아름다운 인격체를 형성하여 훌륭한 문경시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하였다. 흥덕종합사회복지관 김병윤 관장은“점차 외로움과 고독 속에 자식들과 가족의 사랑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귀한 사랑을 전하는 이러한 효편지쓰기대회가 3대가 함께 사랑으로 웃음꽃 피우는 사랑이 넘치는 가족공동체 만들기에 기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흥덕종합사회복지관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히 지역의 어르신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초등부와 중등부의 두 대상작은 할머니의 사랑과 작고하신 할머니의 애증이 담긴 감사의 편지였으며, 특히 산양중 2년 고강영 학생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얘기로 생전 할머니의 모습에 대한 오해하고, 소원했고, 미워도 했던 관계를 이제 중학생이 되어 그 할머니를 이해하고 더욱 그리워하는 내용이었으며,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더욱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한 가족의 서로의 소통의 모습으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감동의 장이 되었다. 이번 할매 할배 효도편지쓰기 시상식에는 조부모와 부모 등 가족들이 함께해 주셔서 아직까지 3대가 함께하는 훈훈하고 소중한 가정의 모습을 접하는 귀한 시간이었고, 교육의 시작은 가정으로부터라는 말처럼 할매 할부지의 한없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부모의 절제된 자식에 대한 사랑이 현대 핵가족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는 시발점임을 일깨우는 기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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