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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학교소식

행복한 문경 산북중, 사제동행 ‘MBTI 향수 만들기’ 수업 운영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6.16 15:17 수정 2025.06.16 03:17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향기를 빚으며 자아를 탐색해요

ⓒ 문경시민신문
문경 산북중학교(교장 배호직)는 지난 6월 13일, 행복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MBTI 향수 만들기’ 체험 수업을 운영하였다. 이번 수업은 학생들의 자아 이해와 감성 표현 능력을 높이고, 교사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신뢰와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날 수업은 학생들이 먼저 MBTI 성격유형에 대해 이해하고, 각 유형에 어울리는 향의 이미지와 특징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다양한 향료를 시향하고 조합하여 자신만의 향수를 제작하였으며, 완성된 향수 병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문구가 담긴 맞춤형 라벨을 부착하며 나만의 개성과 감성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은 사제동행 수업으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도 함께 향을 고르고 직접 향수를 만들며 학생들과 MBTI 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연스러운 소통과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평소 교실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었고, 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성과 성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내 성격에 맞는 향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선생님과 함께 향을 고르면서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며 “친구들끼리 서로의 향을 맡아보며 성격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호직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경험은 정서적 성장에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사제 간의 신뢰를 쌓고 학생들의 감성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문경 산북중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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