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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청산몽(靑山夢)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04.11 10:30 수정 2025.04.11 10:30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청산은 유수로 흐르고 만산은 홍엽으로 타오르는 만학은 천봉과 살고 설산은 옥룡이 승천하는 꿈 속의 산은 아무리 올라도 숨이 차지 않아 천길 상상봉에 푸른 깃발 꽂으려 밤마다 눈을 감는다 해발 몇 미터 해저 몇 미터인지 모르다가 킬리만자로 표범 만나면 산이고 알래스카 혹등고래 만나면 바다인 걸 그래, 네가 청산이면 나는 유수이고 맞아, 내가 만산이면 너는 홍엽인 걸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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