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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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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대표되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경환후보는 2014년 10월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예산 등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신의 부총리 집무실에서 5000만원이 든 돈다발 두 묶음 총 1억원의 현금을 받아 2019년 7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뇌물 혐의로 징역 5년, 벌금 1억5000만원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22년 12월 함께 구속된 전 국정원장 3명과 돈을 전달했던 전 국정원 기조실장, 그리고 최경환 후보는 대대적으로 사면·복권되면서 지난 29일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경환 후보는 “경산시민 대부분이 제가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 탄압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산시민을 무시하고 자신의 범죄를 정치보복의 희생양으로 포장하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 친박실세로 알려진 김재원 전 국회의원은 군위·의성·청송·영덕에,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서구 갑,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대구 달서구 병에 출사표를 던져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을 대 혼란에 빠트린 인물들이 자숙해야 함에도 이번 총선에 대거 출마하는 것은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처벌까지 받았음에도 반성은커녕 경산시민을 우롱하고 총선 출마를 시도하며 또다시 권력 야욕을 부리는 최경환후보는 후보직 사퇴와 함께 경산시민께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