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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감홍(甘紅)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2.11.07 07:39 수정 2022.11.07 07:39

시 - 김정섭

ⓒ 문경시민신문
바람도 머무는 새재의 하늘가 찬바람 이슬 머금은 마음에 붉은빛 가득한 고운 당신을 담아본다 벌레 먹은 나뭇잎 사이로 갈바람 들어오고 고운 빛깔의 아삭이는 맑은소리 흐르는 과즙에 목마른 그리움을 적신다 구름도 쉬어가는 하늘재 아래 자드락길 과수원에 보석 같은 감홍(甘紅)맛 선홍빛 줄기에 단풍은 찾아들고 가득히 내려오는 햇살에 감홍(甘紅) 익어가는 가을 새벽 아침의 멋 주흘산을 타고 내린다 따스한 햇살 노란 국화 익어가고 검붉은 치마 속 짙은 하얀 그리움에 비행하는 벌 나비 날아들고 당신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다. 경북 문경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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