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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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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이고 싶었어요
지난밤 이슬에 젖은 마음 다독여
환히 웃게 하는
부드러운 산들바람이고 싶었어요
큰 나무, 작은 나무, 꽃과 여린 풀을
감싸주며 어루만지는
가끔은 비가 되어
아무도 모르게 울어야 하는
벌과 나비의 슬픔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작은 풀꽃이라도 좋겠어요
그대가 있는 풍경이라면
눈에 띄지 않는 풀숲에서
아기별 같은 미소 지으며
홀로 피어도 좋겠어요
[프로필]
장원의 출생-1967년 5월 충청남도 청양
시인/수필가
신정문학 시 부문 등단
(사)한국국보문학 수필 부문 등단
신정문학,(사)한국국보문학, 문학의 봄,시학과 시, 팔공문인협회,문예마을 정회원
동인지 [내 마음의 숲], [눈꽃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