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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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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꽃에 이름 지어주었네
노란 것은 노랑꽃 붉은 것은 빨강꽃
봄이 오면 아지랑이 여름이면 이 꽃 저 꽃 마구 피어나고
가을이면 떨어지는 널 부여잡고 겨울로 옮겨가며 고뿔을 앓겠지만
이름 모를 꽃에 이름 불러주었네
둥근 것은 동그라미 알록달록한 것은 잡동사니
산에는 종다리 들에는 곤줄박이 울음소리
사랑을 앓는 당신의 얼굴에 웃음꽃 달아주었네
<작가소개>
이종근 시인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미네르바》등단.『서울시(詩)-모두의시집(한국시인협회)』,『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제1집)』등 참여.《서귀포문학작품공모전》,《박종철문학상》,《국립임실호국원나라사랑시공모전》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