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초등학교(교장 장하익)는 9일 3, 4학년을 대상으로 문경지역 내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학습을 실시하였다.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한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과거길인 문경새재,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옛 조상들의 삶의 현장을 경험했다. 우리나라 국가무형문자재 제105호 사기장의 지도 아래 발물레로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이어서 손물레로 자신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았다.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는 활동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 놀랐으며, 우리 조상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시대 새로 부임하는 경상감사가 전임 감사로부터 업무와 관인을 인수·인계 받던 교인처인 문경새재길의 교귀정까지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에게 인사도 하면서 씩씩하게 걸어갔다. 참가한 4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 유산인 사기장을 알고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았고, 선비들의 과거길인 문경새재와 교귀정을 걸어가며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체험 학습이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