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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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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초등학교(교장 박영미)는 27일 본·분교 4~6학년 학생들이 본교 다목적실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지역 연계 예술 교육’의 일환으로 ‘흥부와 놀부’ 인형극을 체험하고 예술인성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면 지역에 사는 농암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전시회나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학교로 찾아오는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먼저 모둠별로 게임을 하면서 본·분교 친구들이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다음은 모둠별로 모여서 ‘흥부와 놀부’ 대본을 한 막씩 맡아서 연습하였다. 연습이 끝난 뒤에는 멋진 인형극 무대 위에서 모둠별로 인형극을 발표하였다. 평소와는 달리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맛깔나게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껏 웃었다. 인형극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배려, 나눔, 협동 등을 배우는 인성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
인형극 발표를 마친 4학년 학생은 “제가 놀부를 맡았는데, 직접 연극을 해 보니 놀부가 얼마나 나쁜 형인지 알았어요. 그리고 저는 흥부처럼 형제 간에 우애 있게 잘 지내겠다고 다짐했어요. 친구들의 연기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많이 웃었어요. 앞으로 또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