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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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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의 영어교사, 교육청 직원 등 15명이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하여 다양한 도시 재생 사업을 견학,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대전교육연수원의 ‘2021 영어교사 심화 연수, 창의 융합 교수 학습 역량 강화 연수’를 받고 있는 교사들과 외국인 연수 강사, 담당 교육연구사들이다. 이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문경시, 포항시,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이루어지는 연수 과정의 첫 교육 장소로 문경시를 방문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해 문경시의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미래 교육이 나아갈 지향점을 그려보는 것이 방문의 목적이었다. 이날의 활동은 문경시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한 강좌를 듣고 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구역 둘러보기, 센터에서 운영하는 ‘점촌골목길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 하기, 도시 재생 사업비로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앤유 협동조합에서 천연 염색 체험 하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골목 여행 중 진폐병원에 대한 설명에는 산업 전사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석 대전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도시 재생 사업의 훌륭한 모델을 보며 유의미한 상생의 교육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생각은 글로벌하게, 행동은 로컬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오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대전고등학교 이유은 교사는 “교사로서 도시 재생에 관한 활동을 지도할 때 자료가 부족함을 느꼈는데, 오늘 우수 사례를 접하면서 학생 지도를 위해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대전의 학생들이 자신의 도시뿐 아니라, 문경과 같은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시 도시 재생 지원 사업이 타지역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선진지 견학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넘어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 재생의 새로운 역할이 부여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