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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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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는 14일 오후 4시 문경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문경시의회 이정걸 부의장, 서정식 운영위원장,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 문경구곡원림보존회 김동익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기본수칙과 의지를 표현한 '코로나아리랑'을 제작,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위기와 혼란을 가져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이 되면 약화하여 호전될 줄 알았는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장기화와 가을쯤 2차 팬데믹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국민들이 꼭 지켜야 할 사항과 '코로나 19'의 극복 의지를 담아 전 국민에게 알리고, 모두가 함께 불러 이 코로나 난국을 노래로써 극복해 보자고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체적으로 기획 추진한 결과물인 이 '코로나아리랑'을 '아리랑도시 문경'에서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우두를 접종하자고 계몽 노래로 불렀던 지난 1930년 종두아리랑(종두선전가) 이후 90년 만에 탄생한 이 '코로나아리랑'은 아리랑의 실용성을 살린 아리랑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국난이나, 민초들의 삶이 어려울 때면 아리랑을 부르며 극복했듯이 이번 코로나도 문경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이 '코로나아리랑'을 부르면서 코로나를 극복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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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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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이만유 위원장이 현 위기 상황을 인식시키고 코로나 19를 이겨내자는 내용으로 작사한 후, 함수호 국악인이 메나리토리 문경의 아라리를 기본으로 하고 학생 및 젊은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게 빠르고 경쾌한 자진모리장단으로 작곡하였다.
노래는 박순자 사무국장 외 10명의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합창단 단원들이 10일 정도 밤낮으로 연습하여 발표하게 되었으며 행사를 빛낼 수 있도록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이 협찬하였다.
이날 '코로나아리랑' 발표회를 계기로 이 아리랑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보급, 확산하여 코로나를 조기 종식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자면 이 아리랑이 보급될 수 있도록 언론, 방송사의 적극적 홍보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단체의 협조가 필요하고, 특히 학생들이 먼저 부를 수 있게 교육청 등 교육 관계자들의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아리랑의 연구, 발굴, 보존, 전승, 홍보, 교육, 공연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 6월 29일 창립하였다.
창립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운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아리랑 공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문경새재아리랑'을 전국에 알렸으며,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처음으로 '고유제'를 지내고 '평가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과 성과를 올려 문경시장 감사패와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합창단 명단
이갑노미, 이화숙, 박춘자, 안복수, 김영순, 김미란, 이성자, 한숙경, 최상운, 박순자
* 한두리국악단 출연자
함수호(단장-장고), 김천식(피리), 이기옥(피리), 박경자(대금), 조은영(신디사이져)
* 코로나아리랑 가사 내용
Ⅰ
이름도 생소한 코로나에
지구가 휘청 야단났네
치료약도 예방약도 없다니
이를 우야면 좋겠노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 차려라
우리는 할 수 있어 겁내지 말고
* 현 위기 상황을 인식시킨 것
Ⅱ
거리두기 꼭 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잘해 막아내세
환경 소독 기침 예절 잘 지키고
건강한 생활 유지하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모두 이기자 코로나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 방역 상 지켜야 할 기본적 사항과 극복 의지 표현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