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이 오는 6월 6일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문경시 점촌동 소재 영신숲에서 개최(우천불구), 여성문학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상의 자유를 허용하고, 형식적 제약을 해방시킨 여성백일장으로 매년 전국적인 여성문학지망생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이 백일장은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사기장 105호 백산 김정옥 선생이, 문경에 거주하며 우리나라 시단의 원로가 된 김시종 시인과 30여년을 함께 가꾸어 온 성과이다.
도예를 통해 여성의 문학예술 활동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1985년부터 시작했다. 당선자들에게 7대 200여년을 대물림한 전통도예가의 국보급 다완이 부상으로 수여돼 대회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백일장 부문은 시와 수필이다. 틀에 맞춘 원고지 대신 백지에 작성하게 해 격식 없이 자신의 생각을 그려낼 수 있다.
참가자격은 거주지 제한 없이 16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참가비도 없다. 대회 당일 심사도 하고, 시상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