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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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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NBS(전국지표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5%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인식되어 온 대구·경북에서 이러한 수치가 나타났다는 점은 지역 민심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를 정치적 우위의 근거로 해석하는 것은 섣부른 일입니다. 여론조사는 그 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그것이 곧 확고한 지지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대구·경북의 민심은 늘 신중하고 현실적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흐름 또한 특정 정당에 대한 일시적 호감이라기보다 정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지역의 삶과 산업, 균형발전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정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유권자들은 구호나 이미지가 아니라 정책과 결과를 기준으로 정당평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게 이번 지표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경고입니다. 민심의 변화는 결코 자동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자산이 아닙니다. 지역의 문제를 얼마나 성실하게 듣고, 얼마나 꾸준히 해결하려 노력하느냐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민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대를 과장하는 태도가 아니라, 시민의 요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려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다가올 6월 3일 지방선거 역시 이러한 민심의 흐름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지표를 단순히 유리한 정치적 신호로 소비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지역 유권자들이 보내는 변화의 신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와 태도로 경북도민의 곁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민심 앞에서 겸손하게 배우고 실천할 때에만 대구·경북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방선거의 의미있는 변화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2026년 3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대변인 성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