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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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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문경상주함창 고녕가야선양회(대표 지정스님, 봉천사 주지) 주관으로 문경문화원에서 '제8회 문경 상주함창 고녕가야 역사복원을 위한 학술회'가 열렸다.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잊힌 고녕가야의 역사를 조명하는 학술 발표와 더불어, '삼국사기' 등 정사(正史)의 기록을 외면하는 주류 사학계와 국가의 무관심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학술회에서는 구체적인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문경상주함창고녕가야 선양회 회장인 지정스님은 ‘삼강과 원산성의 입지조건과 함창고녕가야와의 연관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여태동 전 불교신문 편집국장이 논평자로 나섰다.
이완영 대한사랑 학술위원은 ‘진경대사탑비 비문 변조에 의한 가야와 임나논쟁 고찰’을 발표하고 도명스님이 논평했다. 이하우 전 울산대교수는 ‘상주 물량리 암각화에 대한 고찰’을 발표했다. 장성규 양산역사문화 진흥원장은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가야문화와 신라문화의 융합’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학술회는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국가가 방치한 역사 복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이 이룬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가 컸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정부나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왜 민간이, 개인이 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주류 사학계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명백한 국내 사료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함창 고녕가야를 '유령 취급'하며 식민사관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