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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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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시험 망쳤나 봐.’
‘괜찮아, 수고했어.’
교문 밖, 쌀쌀한 날씨
흐트러진 목도리를 다시 매어주며
따스하게 맞아 줄 수밖에.
미안하다, 딸....
저녁은
네가 좋아하는 걸로,
덕분에 맛난 걸 먹어보는 걸.
고맙다, 딸....
열여덟의 나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일만 한
이 또한 통과의례.
비껴가지 말고,
맘껏 부딪혀 즐기면서
훌륭하게 성장하리라 믿을게.
사랑한다, 딸....
이종근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시창작과정 및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를 마침.『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신인상으로 등단함. 그리고《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경상북도문예현상공모전》등에서 수상함.『서울시(詩)-모두의시집(한국시인협회)』,『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제1집)』,『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낙강시제(洛江詩祭)시선집』,『대구10월문학제』등에 참여함. 아울러 <충남문화관광재단> 등의 창작지원금을 수혜함. 시집으로는『광대, 청바지를 입다』,『도레미파솔라시도』등이 있음. onekorea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