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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산양띠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10.14 01:54 수정 2025.10.14 01:54

시 (詩)김병중 - 김병중

산양띠
ⓒ 문경시민신문
남자가 물으면 염소띠 여자가 물으면 양띠 사랑하는 사람이 물으면 사슴띠 포수들이 물으면 산양띠라 답한다 네 종種이 순한 것은 같은데 뿔이 난 것은 달라 누가 물으면 띠가 때때로 바뀐다 요즘 누가 묻는다면 수직 암벽을 기어오르는 산양띠라서 죽어라 따라와 날 잡아도 아무 죄가 없어 가죽은 못 벗긴다 시간이 초음속이라도 나이를 추월할까 이 시대는 동갑내기보다 띠동갑 또는 두띠 동갑끼리 어울리며 염소와 양과 사슴과 산양이 서로 이름은 달라도 같이 풀 뜯고 선하게 어울린다고 총들고 설치면 강원도 포수 되고 말걸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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