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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뚝배기 사랑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5.10.10 10:20 수정 2025.10.10 10:20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뚝배기 하나만 있으면 주머니는 가벼워도 사는 맛은 은근하다 잘 끓지도 식지도 않고 어지간히 깨지지도 않는 심심 오지 여인을 닮은 성정을 어느 고을에서 찾으랴 좀 무겁고 투박해도 냉면 울면 온면은 저리 가고 곰탕 설렁탕 삼계탕은 이리로 오라 전기 통하지 않는다고 맨손으로 만지다간 손을 데거나 떨어뜨려 깨지고 만다 뜨거운 뚝배기를 무던히 받들며 사는 옹녀의 받침대 부글부글 한 그릇 올라오면 후후 불며 뚝딱 먹고 뚜욱 백100 후기를 다는 단골집이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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