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문경시지부 가족지원센터에서 주최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백두산 탐방 가족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가족들의 힐링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백두산 여행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해외 환경에서의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여행 과정에서 스스로의 능력을 발견하고 자립심을 기르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한 참가 가족은 "아들과 함께한 녹록치 않은 도전이었지만 기쁨과 환희와 즐거움이었다. 하늘이 허락한 천지를 만날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행은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는 역할을 했다. 이는 다른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의 경험은 발달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등하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달분 지부장은 늘 발달장애인들에게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주신 문경시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히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이번 여행이 평소 양육의 어려움과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 길 바라며 발달장애인도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문화적 경험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 통합에 기여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