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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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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지역아동센터와 문경온숲협동조합, 문경YMCA,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이하 산과자연의친구)는 4월18일에 문경숲자연학교의 첫 프로젝트로 미래세대 자연생태기자단(이하 기자단)인 ‘아리솔의 초록이들’ 출범식을 아리솔지역아동센터에서 가졌다.
아리솔지역아동센터 학생들 24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24년4월부터 12월까지 일정한 교육을 받은 후 ‘기후위기’와 ‘건강밥상’을 주제로 한 연재기사를 배포할 계획이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문경시 인구 중 15세미만이 약9%로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문경YMCA, 문경온숲협동조합 그리고 산과자연의친구는 인구소멸 대책방안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의 자원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문경에 정착하는 교육시스템 마련하고자 올해(2024년)부터 문경숲자연학교를 운영한다.
1994년에 설립한 산과자연의친구는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을 후대에 계승함을 목적으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현장조사 및 연구, 교육·홍보·출판 활동을 하는 서울에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문경숲자연학교를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지역협력과 지역인재육성, 나아가 젊은 임업인을 양성하고 배출하여 산림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함께 참여하였다.
산과자연의친구는 국유림(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산93, 면적 17ha)을 활용해 문경숲자연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23년11월30일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국민의 숲’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
산과자연의친구 윤여창 회장은 “일자리 창출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산림분야 인재양성에 기여하며,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산림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른 분야와 협업을 통해 임업을 확장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민간자연보존단체와 문경지역사회 그리고 산림청이 협력하여 인구소멸대응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협력의 중심에서 함께 하고 있는 문경YMCA 김세영 사무총장은 “문경의 숲과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내 아이들이 문경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문경숲자연학교를 이끌어 갈 마음가짐을 알렸다.
오미향 아리솔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을 넘어 생태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건강한 지구로 회복시키는 힘을 배워나가기 바란다.”며 프로젝트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환경을 위해 ‘아리솔’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를 심어보고 싶다” 신** 학생은 “분리배출을 잘 해서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장** 학생은 “동물과 식물이 같이 교류하며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지* 학생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다회용품을 쓰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라며 자신들만의 참여동기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기자단은 지역신문과 기후숲생태 전문미디어에 보도자료를 제공하여 기자단 활동을 알려나갈 계획이며, 또래가 읽을 수 있는 기후위기 관련 책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경숲자연생태학교는 기자단 외에도 산양초등학교 늘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쌀과 제철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 프로젝트’를 두 번째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바른 먹을거리를 통한 건강한 몸만들기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