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경시민신문 |
|
심산궁곡(深山窮谷)의 풍파(風波)에
낡은 옷을 갈아입은 조선의 선비처럼
낙척한 연륜만을 남긴 미완의 혁명은
피 냄새가 난다
피 냄새가 물씬거린다
아마도 민주주의는 붉은 피를 빨아들인
보랏빛 반란인가 보다
이종근 시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 및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등단.《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문학상》등 수상. <천안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등 창작지원금수혜. 시집『광대, 청바지를 입다』(2022),『도레미파솔라시도』(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