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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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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민이자 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13번)가 대구경북 ‘전략지역’몫으로 당선됐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TK 정치인의 국회 입성으로 의미가 크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 당선인은“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애초에 안정권이라는 13번의 당선이 불투명했는데, 경북에서 한 명은 국회에 보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재차 감사를 표했다.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십여 년 동안 풀뿌리 정치 활동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북 지역의 민심을 얻으며 체급을 키워나간 임미애 당선인 “대구·경북이라는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답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TK에 민주당의 교두부가 되겠다”고 말하며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인의 제1호 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이다. 임 당선인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또한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적·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22대 총선에 대해 임 당선인은“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고 하면서“파탄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임이매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배우자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20대) 1992년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 인생을 시작하고, 2010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이름을 알렸고, 전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선소감 전문]
<지방소멸·지역주의 극복을 중앙정치 핵심의제화하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결연히 싸우겠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은 배출돼야 하지 않느냐며 저보다 더 마음 졸이고 애태웠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거머쥔 승리입니다. 하지만 당선의 기쁨보다는 대구경북 선거결과를 보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지역정치의 일극체제를 해체하는 것은 이번 TK 선거결과가 보여줬듯이 매우 어려운 숙제입니다. 저는 여전히 TK에서도 정권심판 민심이 상당한 수준으로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후보자들이 체감한 바닥민심이 그러했고 여론조사 데이터도 정권심판 민심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 냉담하거나 긴장한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자신의 곁을 우리에게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임기 동안 이 고민을 대구경북의 동지들과 함께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대구경북의 표를 한 표라도 더 많이 가져오는 임무가 저에게 부여됐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에서 그러한 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TK의 냉담함을 뒤흔들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저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가진 사람답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TK에서 민주당 교두보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정치의 핵심 의제로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저의 의정활동이 의미있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고 정치개혁의 최우선 아젠다로 만들고자 합니다. 21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도전과 좌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22대 국회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개혁을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파탄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을 잘 받들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대구경북 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무했습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성원해주신 지지자 여러분, ‘대구경북 전략비례’에 기꺼이 동의해주시고 민주연합에 투표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여성·농민·험지 출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하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기대에 대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