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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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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길이
아직 꽁꽁 얼어붙어 있으면,
정녕 겨울에 머문 언 길이
자진하여 봄맞이 길이 되려나
길이 몸소 나서
길을 아주 녹이지 못하면,
봄이 비로소 봄을 써 내리듯
길을 슥삭슥삭 녹여줘야지
길이 겨울에만 머물지 못하고
어엿하게 자라 되돌아온
새봄, 새순이
아예 딴 길로 접어들지 못하지
이종근 시인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등단.《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문학상》등 수상. <천안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등 창작지원금수혜. 시집『광대, 청바지를 입다』,『도레미파솔라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