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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학교소식

문창고 <청운서관> 오픈 기념 책읽기 행사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3.06.12 18:45 수정 2023.06.12 06:45

이원재’저자 와의 북토크

ⓒ 문경시민신문
문창고등학교(교장 이동석)는 지난 6월 9일 저녁 7시 ‘청운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한 도서관 개관을 기념하는 책 읽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책에서 가치를 찾다’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번 행사는 ‘청운서관’을 오픈하며 특별하게 『체육복을 읽는 아침』의 저자인 이원재 선생님을 모시고 저자와의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했다. 사전에 『체육복을 읽는 아침』을 도서로 선정하고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며 인상 깊은 구절, 감상평을 온라인 플랫폼(패들렛)에 공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학교라는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한 공감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었다. 문창고 교무부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독서 골든벨, 저자 특강과 모둠별 생각 및 질문 나누기, 참여자 간의 대화시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동석 교장 선생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1학년 이남경 학생은 “살아있기만 하면 괜찮아.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 그래, 너니까 괜찮아.” 구절을 읽으며 “나도 친구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줄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이 느낀 바를 발표했다. 닉네임 산들바람을 사용하신 학부모님도 “책읽기 프로그램이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말의 힘, 예쁜 말의 힘, 공감의 힘을 다시 한번 더 알게되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새단장 기념으로 특별히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는 ‘같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학교 현장에서도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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