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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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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사랑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라 하고
이별하지 않는 것도 이별이라 하더라
하면 외로워 할 일도
눈물 흘릴 일도 없는 것
누군 외로워하지 않는 것도 외로움이라 하고
눈물 흘리지 않는 것도 눈물이라 하더라
곁에 누가 있는 것보다
누구 곁을 그리워하느냐가 중요한 것
이름도 없이 피냄새를 남기고 떠난
백마고지의 형님이 그리워
유월은 초록의 윤택마저 이슬을 머금는다
칠월에는 청춘 기차가 달리고
기적소릴 들으면 기적같은 힘이 생기리
다시 뜨거운 가슴으로 돌아올 막차 안에서
우린 벌거숭이로 알몸을 부벼도
누군 죽은 것이 죽지 않은 것이고
살아 있는 것도 산 것이 아니니
유월에 죽었다가 칠월에 함께 사는
저 부활의 바람 노래를
듣는 그게 널 만나는 것 아닌가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