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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 권정찬 작가 특별전 '모락의 예술과 친구들' 개막-갤러리 틀 깨고 아틀리에로…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10.04 16:21 수정 2026.10.04 04:21

"작가의 손때와 숨결 담긴 작업실, 가장 진정성 있는 예술 공간"

ⓒ 문경시민신문
국내외에서 57회의 초대 개인전을 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모락 권정찬 작가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자신의 작업실에서 특별 전시회 '모락의 예술과 친구들'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규격화된 갤러리나 아트페어의 틀을 벗어나 작가의 창작 숨결과 삶의 환경, 취향이 녹아있는 아틀리에(Atelier)를 직접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상업 전시에서 작가가 떠안아야 했던 경비 부담을 덜고, 판매 중심의 딱딱한 관람 환경 대신 예술 본연의 가치와 소통에 집중하는 새로운 대안적 전시 형태다. 서양 미술사에서도 쿠르베의 '사실주의관'을 비롯해 브랑쿠시, 자코메티, 프랜시스 베이컨, 로댕, 모네의 작업실처럼 아틀리에는 단순한 제작 공간을 넘어 작품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의 완성체로 평가받아 왔다. 권 작가 역시 자신의 역사와 창작 궤적이 담긴 공간을 개방해 관람객에게 한층 밀도 높은 예술적 체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제목인 '모락의 예술과 친구들'에 걸맞게 이번 행사는 작품 감상을 넘어선 '교감'에 방점을 둔다. 관람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아틀리에를 방문,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권 작가의 예술 세계와 도가사상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취향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탈리아,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작가와 예술계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국경을 넘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정찬 작가는 "전시가 반드시 미술관이나 상업 갤러리에서만 열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작가의 손때와 치열한 고민이 묻어있는 아틀리해야말로 작품의 변천 과정과 창작의 숨결을 가장 진정성 있게 마주할 수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 이어 "10월 한 달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예술을 매개로 친밀한 벗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문경시 중앙로 103-1(김창숙부띠끄 3층)에 위치한 모락 아틀리에에서 열린다. 내실 있는 대화와 원활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일정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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